차기 회장 선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활동ㆍ정책제안 기능을 강화한 재계의 '싱크탱크'로 재탄생한다.
전경련이 이 같은 조직혁신 방안을 들고 나온 것은 창립 46년 만에 총회장에서 회장 선출에 실패해 내홍을 겪으면서 전경련 해체론이 불거지는 등 전경련 위상이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직개편은 기업경영과 관련된 연구활동 외에 국가 경제정책의 큰 그림이 될 수 있는 어젠더(의제) 제시나 대정부 정책제안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경련은 이를 위해 한국경제연구원 중소기업협력센터 국제경영원 라스베가스 슬롯 머신 게임 등 산하조직에 대한 조직 재정비를 통해 연구기능ㆍ경제교육기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경제연구원 등 연구활동을 하는 산하조직과 부서에 대한 인력 충원 등 구체적인 연구기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봉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