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슬롯 꽁 머니회의 성공하려면…" 전문가들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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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자유기업원 2009-10-21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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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협력 강화, 강소국 위상 확보”
뉴라이트전국연합이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슬롯 꽁 머니(주요20개국) 정상회의 정책 토론회’에서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방안을 두고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슬롯 꽁 머니은 G20 정상회의가 정례화된 이후 신흥국에서는 처음으로 내년 11월 개최지로 확정됐다.
기조 발표자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윤덕룡 박사는 “슬롯 꽁 머니이 국제 사회를 이끌어온 노하우가 없는 만큼 안건과 합의구조 등을 다루는 준비 체제를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인 개최 장소와 시기에 대한 방침을 조속히 정해야 하며 중장기적으론 한ㆍ중ㆍ일 간 지역협력을 강화해 슬롯 꽁 머니의 발언권을 강화해야 한다”며 “G20 체제는 아직 ’실험적’ 성격을 갖고 있어 대외에 문제해결능력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기조 발제자인 삼성경제연구소 곽수종 박사는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균형자’적 강소국(强小國)을 지향하는 슬롯 꽁 머니에 G20 체제의 존속 여부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작년 금융위기 이후 생길 새 국제협의 체제에 슬롯 꽁 머니이 낄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박사는 이어 “통상마찰과 금융산업 개혁, 기후변화문제 등의 사안에 대해 국가적 전략이 있어야 한다”며 “현재 금융에서 제조업으로 국제 경제의 초점이 바뀌는 만큼 뛰어난 제조업 경쟁력을 내세워 슬롯 꽁 머니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벌어진 토론에서 문우식 서울대 교수는 “호주와 캐나다 등 경제 규모 면에서 슬롯 꽁 머니과 비슷한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대표국이란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자유기업원 최승노 박사는 “슬롯 꽁 머니이 녹색성장 등 친환경 정책을 추구하는 한편, 후진국의 무역확대에 기여해 개발도상국이 성장할 방향도 모색하는 국가라는 점을 알려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서울시립대 조동준 교수는 “슬롯 꽁 머니체제에서도 경기 회복의 열쇠를 쥔 미국의 역할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고, 외교안보연구원 최원기 박사는 “사무국 구성과 의제 등 슬롯 꽁 머니회의의 정례화 계획을 정밀하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