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올해 가장 ‘부활’하기를 바라는 기업인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니 슬롯 머신은 최근 전국 20개 대학의 학생 2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10년 다시 부활하기를 바라는 기업인은 누구인가’라는 항목에 64.8%가 정주영 명예회장을 꼽았다고 5일 밝혔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24.4%), 고 구인회 LG창업자(4.6%),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3.3%), 고 박승직 두산그룹 창업주(2.9%)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문항은 작고한 기업인 중 이들 5명만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

미니 슬롯 머신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현재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정주영 회장이 가진 불굴의 개척정신과 도전정신, 그리고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맺어진 강한 추진력임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하고 있는 기업에 관해서는 74.8%가 삼성그룹을 꼽았고 포스코(11.5%), SK(9.1%), 현대기아차(8.4%), LG(5.4%), KT(3.6%) 등의순으로 대답했다.

가장 중요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로는 이윤 창출(33.3%), 일자리 창출(30.6%),사회 공헌(25.2%), 신기술 개발(10.9%) 순으로 들었다.

대학시장경제강좌는 미니 슬롯 머신이 대학과 협약을 맺고 ‘시장경제의 이해’라는 정규학점강좌를 개설, 강사료 및 운영비를 각 대학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