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한나라당 딥 슬롯 트위터 민노당보다 낮다?

18대 국회가 내년 총선과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반딥 슬롯 트위터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기업원은 18대 국회의원들의 딥 슬롯 트위터 관련 84개 중요 의안에 대한 투표 행태를 분석한 결과 4기(2010년 6월~2011년 3월)의 평균 딥 슬롯 트위터가 26.1로 지난 1기(2008년 5월~2009년 3월)의 59.0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11일 밝혔다.

18대 국회의 딥 슬롯 트위터는 1기에는 59.0이었으나 2기 30.7, 3기 31.0, 4기 26.1 등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자유기업원은 18대 국회를 1기(2008년 5월~2009년 3월), 2기(2009년 9월까지), 3기(2010년 5월까지), 4기(2011년 3월까지)로 나눠 지수를 산출했다.

딥 슬롯 트위터는 국회의원들이 시장 관련 법안에 얼마나 친화적으로 투표했는지를 점수로 나타낸 것으로 0~100으로 나뉘며 50을 넘으면 친시장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조사에서 모든 정당의 시장친화지수 값이 50 미만으로 나타난 만큼 18대 국회가 반시장적 성향이 더 강한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자유기업원은 분석했다.

각 정당별 시장친화지수 추이를 살펴보면 한나라당이 64.5⟶32.4→29.4→28.9, 자유선진당이 59.7⟶29.3→33.1→20.8, 민주당이 47.5⟶27.4→34.4→21.8, 민주노동당이 26.1→16.0→39.0→18.5로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자유기업원은 특히 3기의 경우 한나라당의 시장친화지수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에 비해서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나라당이 1기 이후 반딥 슬롯 트위터적으로 바뀐 것은 현 정부가 비즈니스 프랜들리에서 중도실용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과 시기적으로 일치한다는 것이다.

시장에 가장 친화적인 의원은 주호영 한나라당 의원이었고 같은 당 최경환 의원이 뒤를 이었다. 시장친화지수의 최하위는 자유선진당의 이상민 의원이었다.

자유기업원 관계자는 “총선과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포퓰리즘 경쟁을 벌이다보니 딥 슬롯 트위터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며 “시장친화적 제도를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 국회의원들의 의안 투표 행태를 감시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김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