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곽호성 기자]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의 부회장 자리가 '낙하산 인사'를 방지하기 위해 사라질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업계는 6개 협회 부회장 자리를 폐지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각 협회에서 재임 중인 부회장들의 임기 만료와 동시에 부회장직을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상호저축은행중앙회·여신금융협회 등 6개 금융협회 중 금융투자협회는 기획재정부, 다른 5개 협회는 금감원 출신이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해 최승노 자유경제원 부원장은 "인사는 본래 능력 있는 사람이 오면 되는 것"이라며 "관치금융이 유지되고 있는데 자리를 없애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금융사의 주인을 찾아줘야 본질적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