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체성 총서' 1차분 31권이 출판사 '백년동안'에서 9일 완결·출간됐다.

완결을 기념해 특별 선물도 준비됐다. '건국대통령 이승만 브론즈 입상'〈사진〉이다. 광화문 세종대왕상을 만든 조각가 김영원의 작품. 광복 70주년을 맞아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조각상이 집집마다 한 점씩 놓였으면 좋겠다는 출판사의 소망을 듣고 작가가 무상으로 작품 원형을 기부했다고 한다. 크기는 300×145×95㎜. 31권 전권(29만9200원)을 구매하는 독자에 한해 주는 선물이다.

이 총서는 좌파에 지나치게 쏠려 있는 한국 출판 풍토에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워보자는 취지(2014년 6월 25일자 본지 A23면)로 시작됐다. 지난해 6월 '격동하는 동북아, 한국의 책략'(이춘근), '김정은 이렇게 망한다'(김성욱), '섬의 반란, 1948년 4월 3일'(현길언), '리지웨이, 대한민국을 구한 지휘관'(복거일) 등 4권으로 시리즈를 시작한 지 정확히 1년 만이다.

이 총서는 백년동안의 모회사인 살 출판사 심만수 대표의 기획. 심 대표는 "지금 한국 사회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좌파의 역사 인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오래전부터 이런 시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국민에게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에 대해 책을 통해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대한민국의 성취를 깎아내리거나 부정하는 좌편향 근현대사 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현실에서, 이 총서는 현대사의 시련 속에서도 경제성장과 민주화, 정보화의 선두에 나서고 있는 대한민국을 긍정적 시선으로 바라본다.

총서의 제1권은 40대 저자 김원이 쓴 '젊은 대한민국사: 건국'이다. 반공포로 석방과 관련한 이승만의 투쟁을 다룬 '반공포로 석방과 휴전협상', 이승복의 억울한 외침을 담은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 최승노 자유경제원 부원장의 '경제발전의 훼방꾼들',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의 '대한민국이냐, 북한수용소군도냐' 등이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