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11-09 [23:00:12] | 수정 : 2015-11-11 [12:56:22] | 게재 : 2015-11-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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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관계자들이 전교조 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 철회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한국사 국정 교과서 확정고시 이후 반대 여론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국정화 결정이 검정 교과서의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하는 특강이 부산에서 열렸다.
마카오 슬롯 머신 종류경제원 전희경 총장 특강 전교조는 20일 연가투쟁 예고
학교바로세우기부산연합은 9일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마카오 슬롯 머신 종류경제원 전희경 사무총장을 초청해 '한국사 교과서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마카오 슬롯 머신 종류경제원은 지난달 검정 한국사 교과서 가운데 '학자들이 뽑은 최악의 역사 왜곡 사례 15선'을 발표하는 등 검정 교과서 비판과 국정 교과서의 필요성 주장에 앞장서고 있는 보수단체다.
전 사무총장은 이날 특강에서 "현행 역사 검정 교과서의 문제점은 △대한민국 건국을 부정하는 교과서 △북한의 대변자를 자임하는 교과서 △대한민국 산업화의 그늘만 강조하면서 공은 깎아내리고 민주화의 공만 강조하면서 그늘에 대해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교과서"라고 말했다.
그는 "검정 교과서들은 김일성의 보천보전투를 항일운동사의 기념비적 사건으로 다루면서 KAL기 폭파, 천안함 폭침 등 북한의 천인공노할 테러는 7종 중 5종이 언급조차 안 하고 있다"며 "검정 교과서 집필진들이 자유를 주었음에도 그것을 만용에 가깝게 행사해 정부가 피치 못해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역사 국정 교과서 반대와 전교조의 법외노조화에 맞서 20일 하루 동안 연가투쟁을 예고했다. 전교조는 9일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의 총력투쟁 계획을 밝혔다.
전교조는 연가투쟁 당일까지 촛불문화제와 한국사 이야기 수업 등을 계속하고, 대안 교과서와 대안 교재 제작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부에 역사 국정 교과서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교조 전임자 84명에 대한 고발을 철회하도록 요구하고, 2차 교사 시국선언도 준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