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 김성균 대표 등 3명이 23일 ‘언소주 김 대표는 사회당원이며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이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낸 조선·동아·문화일보 등 8개 언론사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언소주는 또 이 같은 내용의 오키 도키 슬롯자료를 낸 자유기업원 대표와 담당자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김 대표 등은 고소장에서 "조선일보 등은 사실확인 없이 자유기업원에서 낸 오키 도키 슬롯자료를 인용해 ‘김 대표는 사회당원‘이라는 허위 보도를 해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자유기업원 등은 범죄 경력을 조회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닌데도 1998년 특별사면된 김 대표의 혐의를 불법 조회해 보도하게 했다"고 말했다.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공정오키 도키 슬롯시민연대,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3개 단체는 지난 18일 언소주의 조선·중앙·동아일보 광고주 불매운동과 관련해 언소주 김 대표 등 집행부 5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22일 고발인을 소환해 조사했고 조만간 언소주 김 대표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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