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플레이 텍 슬롯 평등하게 사는게 더 낫다" 韓 40% - 中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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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자유기업원 2006-03-02 , 동아일보,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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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플레이 텍 슬롯 평등하게 사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가진 학생의 비율이 중국보다 두 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자유기업원이 1월 운영한 ‘시장경제 체험단’ 참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한 논문 중 대상(大賞)을 수상한 ‘한국과 플레이 텍 슬롯의 시장경제 교육 비교’(류태하·중앙대 경제학 3년, 김정섭·중앙대 중어중문학 3년)에서 드러났다.
류 씨와 김 씨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03년 국내 초중고교생 4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과 같은 내용을 올 1월 플레이 텍 슬롯 답사 기간에 현지 초중고교생 414명을 대상으로 물어봐 비교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장경제를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학생은 한국(13.6%)보다 플레이 텍 슬롯(19.4%)이 많았다.
‘경제 발전의 가장 중요한 주체’를 묻는 질문에는 플레이 텍 슬롯 학생 47.0%가 ‘기업’을, 28.1%가 ‘정부’를 꼽은 반면 한국 학생은 32.7%가 ‘정부’를, 22.6%가 ‘기업’을 지목했다.
‘기업의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도 ‘기업의 이익을 늘리는 것’이라고 답한 학생은 플레이 텍 슬롯이 47.2%로 한국의 39.2%보다 많았다. 반면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본 학생들은 한국(38.5%)이 플레이 텍 슬롯(28.1%)보다 많았다.
또 ‘플레이 텍 슬롯 평등하게 사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중국이 20.6%인 반면 한국은 40.7%였다.
두 대학생은 양국 학생들의 인식 차의 원인이 경제교육에 있다고 분석했다.
양국의 사회과목 교과서 중 경제를 설명하는 내용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한국에 비해 플레이 텍 슬롯이 훨씬 앞선다는 것.
특히 플레이 텍 슬롯이 교과서를 통해 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한국 교과서는 기업 활동의 부작용을 부각시키는 측면이 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